12.24.(화)-1.6.(월) 간 마다가스카르 및 겸임국의 주요 국내정세를 알려드립니다.
Ⅰ. 마다가스카르 동향
1. 국내 및 대외관계
가. 지방선거(12.11.) 동향
ㅇ (잠정결과 종합) 12.27.(금) 주재국 지방선거(12.11.) 잠정 결과가 최종 발표되었는바, 당선자 1,965명 중 △IRMAR(집권 여당) 967명 △무소속 475명 △FIVOI 52명 △TIM(주요 야당) 37명 △ADN 36명 △기타 소수정당 13명으로, 여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함.
ㅇ (투명성 부재 비판) 마다가스카르 국제투명성기구는 12.23.(월) 성명을 통해 금번 지선 개최 과정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였는바, "의심스러운" 추가 유권자 수와 선거 결과 처리 및 정보관리 방식을 지적하며 아래와 같이 권고함.
- 선거 결과의 정당성에 의심의 여지가 있는바, 국제 사회 및 파트너 국가들이 마다 정부 및 선관위측에 투명성 증명을 요청할 것을 권고
- 더불어,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해 투명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, 모든 후보자들에게 각 투표소에서 집계된 결과를 공개하도록 요청
나. 라주엘리나 대통령 신년 담화
ㅇ 라주엘리나 대통령은 12.31.(화) 연말을 맞아 국영방송사 TVM에서 신년 담화를 송출하였으며, 동 계기 2025년 인프라 사업 계획을 상세하게 밝힌바 주요 내용 아래와 같음.
- (도로) △주재국 동부 해안을 따라 Ambovombe-Ambilobe를 잇는 일명 「태양의 도로」건설 △10번, 4번, 7번 도로 개보수 △13번 도로 신설
- (에너지) △6.26.까지 신규 화력발전소(105MW) 건설 △3년 6개월 내 Ranomafana 수력발전소(54MW) 완공 △타나 근교 태양광 발전 단지(100MW) 건설 △안치라나나, 토아마시나, 피아라난추아, 툴레아 내 총 150MW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
- (식수) △Amoronakona(1일 5만m3) 및 Ambohitrimanjaka (1일 3만m3)에 정수장 건설 △Mandroseza에 식수 펌프장(1일 2만m3) 설치 △수도 내 수도관 64km 보수 및 160km 확장 △남부 파이프라인 사업 완공 △여타 대도시의 식수 인프라 강화
- (국제회의 및 관광) △SADC 및 IO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국제 컨벤션센터 건설 △라리부 호수(Lac Rarivo) 프로젝트* 실시
*타나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인공호수를 건설하고, 근처 325Ha 부지에 호텔, 여가시설, 전기버스 노선 등을 설치하는 사업
- (광물) 주재국 최초 금 제련소 개소 및 기념 주화 발행
- 그밖에, 식량 자급자족 달성을 위한 농기술 현대화, 최신 농법 도입 등 농업 전환 계획(헥타르당 7-10톤 생산 목표)
다. 대외 관계 동향
ㅇ (러시아) 마 상원의장은 12.17.(화) 러시아 방문 계기에 Victoria Abramchenko 러시아 국회부의장을 예방하였는바, 동 계기 구소련 시절 마 정부의 채무를 양국 간 협력 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함.
※ 양국 국회친선그룹은 2022년 상기 안을 최초 논의하였으나 후속 조치가 부재하였는바, 2025.1월부터 적극 협의하기로 약속
ㅇ (일본) 일본 평화 운동 시민단체인 피스 보트(Peace Boat)가 운영하는 크루즈선 퍼시픽 월드호*가 2025년(날짜 미상) 토아마시나항에 기항한바, 1,785명의 승객들이 동 지역을 관광할 예정.
※ 동 선박은 한국, 중국, 일본 등 아시아 승객 1,785명 및 선원 719명을 싣고 12.10.(화) 항해를 시작하였으며, 총 96일 간 17곳의 항구에 기항 예정
ㅇ (중국) Gao Yunfei 중국 도로교량공사(China Road and Bridge Corporation) 사장은 12.26.(목) 라사타 외교장관을 예방하여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함.
ㅇ (미국) USAID는 "미 대통령 지원 말라리아 퇴치 이니셔티브" 일환으로, 주재국 내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치료제, 진단키트, 감염보호장비, 백신 등을 지원하였으며,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, 공공보건 관련 민간 기업에 3,200만 불의 대출지원, 6,748곳 백신 접종소 지원 등을 실시함.
ㅇ (세이셸) 주세이셸 마다가스카르대사가 10년만에 임명된바, 동 대사는 양국 수교역사상 3번째 대사로서, 양자관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, 관광 및 불법조업 방지 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됨.
Ⅱ. 겸임국 동향
1. 모리셔스 공화국
가. 차고스섬 영유권 분쟁 동향
ㅇ 나빈 람굴람 신임 총리는 12.23.(월) 미 국무장관과의 유선 면담 계기 지난 10.3.(목) 모-영 간 타결한 정치합의안(Draft Political Agreement)에 대해 재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바, "더 나은 협상(much better deal)"을 희망한다며, 12.31.(화) 아래 요지의 역제안서(Contre-propositions)를 제출하였다고 함.
- ① 모리셔스의 차고스섬 영유권 관련 합의는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 표심 획득을 위해 "팔아치우듯(Sell-out)"이 타결되었다고 보며, 협상 과정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영유권 문제에 대해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의 재논의가 필요
- ② 차고스섬에 대한 영유권과 영토무결성은 모리셔스 정부의 고유 권한으로, 영국이 디에고 가르시아에 대한 권리를 갖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, 차고스섬에 대한 영유권은 하나이고 분리 불가
- ③ 영국의 보상금 지급 관련, 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최초 약정된 금액의 가치가 하락하지 않도록, 정치합의안에 인플레이션 방어 조항(Inflation-Proof Clause)을 포함시킬 것을 요청
2. 코모로 연방
가. 총선 동향
ㅇ 코모로 총선 1차 투표가 1.12.(일) 실시될 예정(2차 투표일: 2.16.)인바, 이번 선거에서는 총 의석수 33석중 24석에 대해 의원이 선출되며, 나머지 9석에 대해서는 각 섬(그랑 코모르섬, 앙주앙섬, 모헬리섬)의 의회에서 3명씩 간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의회가 구성될 예정임.
나. 태풍 Chido 피해 지원
ㅇ 지난 12.14.(토) 인도양에 상륙한 태풍 Chido가 코모로와 영유권 분쟁 중인 프랑스령 마요트에 상륙하여 사망자 31명, 부상자 2,500명이라는 큰 피해를 양산한 가운데, 코모로 정부는 식수와 식량을 대량으로 이송할 수 있는 1500톤급 선박 지원을 진행 중임.
다. 모로코-코모로 간 관계
ㅇ 아잘리 대통령은 최근 코모로 주재 모로코 대사를 접견하여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였으며, 동 계기 모로코 대사는 코모로의 영토 무결성 지지 입장을 재천명함.
이상입니다.